우선 결론부터 말하면
한능검 57회!!!!!!!
1급!!!!!!!!!!!!!!!!!!!!!!!!
땄따!!!!!!!!!!!!!!!!!!!!!!!!!!!
으하하
그럼 후기 스타트
사실 나는 공기업 혹은 공무원에 지원할 것도 아니고
직무 특성상 가산점이 될 순 있겠지만
한국사 급수가 필수적이진 않아서
주변에서 다들 왜 준비하냐고 물어보곤 했다.
사실 큰 이유는 없었다!
어느 날 채널을 돌리다가
즐겨보는 프로그램인 꼬꼬무에서
종로 경찰서에 폭탄을 투척한 김상옥님의 이야기를 보게 되었다.
무려 1:1000으로
일제강점기 시절 일본군과 맞서싸운 이야기였다.
항상 일제강점기 시기의 이야기는
마음이 아프고 속상하다.
그런데 유독 김상옥님의 이야기가 계기가 되었던 것은
이런 큰 사건과 위대한 인물을 내가 모르고 있었다는 것이 부끄러웠다.
(사실 시카고 타자기, 동주 등 일제강점기와 관련된 미디어를 볼 때마다 역사를 알고싶기도 했다.)
나는 어릴 때 위인전을 읽어본 적이
손에 꼽을 정도로 적고,
학생 때에도
역사를 좋아하려 했지만
성적이 너무 나오지 않아서
조금 거리감을 두게 된 과목이었다.무려 내신 4등급 수능 7등급
그래서 남들보다 긴 텀을 두고 준비를 시작했다.
인터넷 한능검 준비 후기를 보면
어느정도 기초지식이 있는 사람들은 2주에서 한 달이면
1급을 무난하게 합격하던데
나는.. 완전 노베이스에다가
거의 매국노 수준의 지식이라
2달정도 텀을 잡고 시작했다ㅠ
12월부터 시작해서 2월 시험까지!
나는 지금 회사에 다니고 있기 때문에
퇴근 후에 잠깐 공부하는 방법밖에 없었다.
회사를 6시반 정도에 퇴근하고
집에 도착해서 밥먹고 씻으면 거의 11시가 다되어서
잘시간이 된다ㅠㅠㅠㅠㅠ
(가끔 운동 다녀오면 집에 빨리와도 11시..)
시작하고 나서야
회사다니면서 무언가를 준비한다는 게
꽤나 어렵다는 것을 깨달았다.
하지만 멈출 수 없쥐~
일단 초반에는 조금 여유를 부렸다.
주말에만 강의를 듣기로..!!
그리고 평일에도 가끔 삘타면 한 강씩 듣곤 했다.
우선 가장 추천하는건
최태성의 한국사 심화 40강 수업!!!!!!
그리고 별별 한국사 교재
최태성 선생님의 강의가 최고다.
일단 무료인데다
이해가 쏙쏙 잘된다!
내가 이제 머리가 커져서 그런건지 몰라도
학생 때 수업들었던 .. 한국사보다.. 이해가 잘 됐다..
(선생님들 죄송)
그리고 기출은 책을 구매하지 않고 어플을 구매했다!
안드로이드는 모르겠지만
IOS App store에 있는 한국사 능력 어플!
아이패드가 있어서 책 없이 가지고 다니면서
(가지고 다니면서 푼 적 없긴함)
문제를 풀 수 있고
요점정리도 있고,
기출 풀 때 풀이도 나와있어서
꽤나 도움이 됐다!
무엇보다 책보다 저렴하다.
아무튼 최태성님의 강의를 천천~히 완강했더니
어머나.
벌써 다다음주에 시험이다.
나는 P중에서도
완전 쌉P 벼락치기 P라서
행복회로 돌리면서 여유를 좀 부렸다..
흠
그렇게 2주를 남기고 완강한 후
기출을 푸는데
맨 처음 푼 기출의 점수가.....
너무 처참했다
무려 25점;;;;
이정도면 강의를 안 들은 게 아니냐며..
아무튼 하지만 굴하지 않고..
다음 기출을 풀었다.
그랬더니 43점 ^^
꽤나 올랐다..^^
하지만 이대로 갔다가는
불합격이 뻔했다 -_-
일단 기출도 퇴근 후에 풀어야 하는데
집에오면 너~무 피곤해서
하루에 0.8개의 기출을 풀 수 밖에 없었다ㅠㅠ
1번부터 풀면 30번쯤 곯아떨어짐.
아무튼 이런저런 사정으로~
아주 곤란한 상황이었지만!!!
비록 시험 사흘 전까지
기출 40~50점대를 왔다리 갔다리 했지만!
여기서!!!
나는
저번 회차의 전야제를 시청하였다!!!
이게 도움이 되긴 하더라!
이것도 하루에 다 못보고ㅠ
이틀에 걸쳐서 시청한 뒤
다음 기출을 풀었더니..
드디어 60점대 등극!!!
사실 이것도 아슬아슬한 점수였지만
꼭 1급이 필요한 것이 아닌 나로서는
꽤나 만족스러웠다.
시험 이틀 전에서야 기출 60점대를 찍은 나.
3급이라도 합격하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최태성 선생님의 전날 복습 라이브와
(보다가 잠들어서 조선전기까지밖에 못들음;)
저녁에 한 전야제를 시청했다!
그리고 졸린 눈을 비비며
그래도 전날인데..~~ 하면서
전날 복습 라이브에서 풀었던 56회(바로 전 회차)를
호로로록 풀어봤다.
와 최태성님이랑 같이 풀었던 곳 빼고 나머지에서
와르르르르르 틀려서
앞부분은 거의 답을 알고 본 건데도 불구하고
70점대;;;
그래서 그냥.. 1급은 포기하고
3급만 제발제발 하면서 잠이들었다.
그렇게 아침이 되었고
사알짝 늦잠을 잔 후
시험장으로 향했다!
나는 가방 무거울까봐
책 안챙겨가고
아이패드만 가져갔는데.......
10시부터는 책만 볼 수 있고
전자기기는 다 꺼야했다 ㅡㅡ
그래서 나 혼자 20분 멍때림..
그리고 시계도 없는 경우가 있다고해서
퉁순이거 빌려왔는데
아주 큰 시계가 교실에 있었다!
흥
아무튼 조금 곤란한 상황을 겪었지만
평온한 마음으로 시험에 임했다!!
앞장은 무난히 넘겼는데
뒤에부터 슬~슬 헷갈리는게 나오기 시작했다.
그래서 모르는 건 넘기고
아는 것만 일단 푼 후에
푼 문제 먼저 마킹하고
몰랐던 문제들을 열심히 유추해가며
찍.었.다.
그렇게 시간 꽉꽉채워 11시 40분에 나온 다음
나오자마자!! 가채점을 해봤다
근데 여기서 레전드.
나는 기출 풀면서 한 번도 80점을 넘어본 적이 없는데
맙소사 시험에서 딱 80점이 나왔다.
난 무대체질인걸까?
내 눈을 의심하며 점수를 3번이나 더 계산해봤는데
딱 80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마킹실수 했으면 어쩌나 조마조마하긴 했지만
원래 3급만 제발 나오길 바랐으니
너무나도 만족스러운 결과였다ㅠㅠㅠㅠ
찍은게 맞기도 했고
내가 머리 굴려서 잘 유추한 거겠지 ㅎㅁㅎ
전날 복습이나 전야제에서 들었던 것도 나와서 도움이 되었다!!
(예 : 광종의 연호 - 준풍 이런거)
으하하
기분이 좋다.
2022년 버킷리스트에서
벌써 하나를 달성했다.
좋은 스타트를 끊었으니
올해를 아주 알차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내가 하는 다른 일들에도 좋은 성과가 있길!!
화이팅!!
<정리>
1. 책은 최태성 선생님의 별별 한국사 고급 상-하
2. 강의는 유튜브에 있는 최태성 선생님의 한국사 심화 자막버전 시청
3. 기출은 한국사 능력 어플
4. 시계는 혹시 모르니까 가져가자
⭐️5. 시험 직전에 볼 요점노트는 종이로 가져가자..(전자기기는 미리 꺼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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